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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BZ-JB9600 리뷰 - 엠버튼을 닮은 블루투스 스피커

폴라플라 2024. 7. 9. 23:34

안녕하세요.

이번에 여름맞이 여행을 가게 되면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하나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동생이 사용하는 마샬 엠버튼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었지만, 이걸 가져가긴 조금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스피커가 있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두 스피커를 비교하면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제품은 내돈내산이며 일체 협찬은 없습니다)

 

1. 구매 동기 및 요구사항


  • 여행에 가져가서 사용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했습니다.
  • 동시에, PC에서 사용할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연결 가능한 스피커가 필요했습니다. 기존의 엠버튼 제품은 AUX 단자가 없어 오디오 인터페이스와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 동시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괜찮은 모양새를 지녔으면 했습니다. 동생이 사용하는 엠버튼 스피커가 참 예쁘게 생겼는데, 마침 제가 본 제품도 비슷하게 생겨서 구매하게 된 것 같네요. 

 

2. 스펙


 

유닛 크기 / 출력 56mm / 20W
주파수 범위 65Hz ~ 20,000KHz
배터리 4,400mAh
(50% 볼륨에서 18시간 / 100% 볼륨에서 4시간 30분 사용 가능)
충전 시간 3시간
블루투스 버전 Bluetooth 5.3
무게 760g
크기 162mm X 84mm X 83mm
포트 USB-C / AUX(3.5) / Micro SD카드 슬롯
방수 생활방수 지원

 
 

3. 실제 사진


브리츠 BZ-JB9600 사진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엠버튼을 많이 참고한 느낌입니다.

 

측면 포트 사진
측면 포트 사진입니다. USB-C와 AUX,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상단 버튼 사진
상단 버튼입니다.

 

마샬 엠버튼과 JB9600의 투샷
마샬 엠버튼과의 투샷. 엠버튼 보단 큽니다.

  • 디자인 면에서 엠버튼을 많이 참고한 듯한 디자인입니다. 버튼 색깔, 그릴의 모습, 외장재의 재질 등등 느낌이 매우 흡사합니다.
  • 외장재는 고무같은 재질이어서 다른 곳에서 올려놔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 페어링은 상단의 "M" 버튼을 눌러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면 휴대폰/PC 등의 장치에서 추가할 수 있게 뜹니다.
  • 출력을 AUX 모드로 바꾸고 싶다면 AUX 선을 연결해서 "M" 버튼을 누르면 LED가 하늘색으로 바뀌며 출력 모드가 바뀝니다.
  • 충전 단자는 USB-C이며 10W(5V, 2A) 충전을 지원합니다.
  • 볼륨 버튼은 스피커 자체 볼륨이 커지는게 아니라 연결된 기기의 볼륨이 커지고 작아지는 방식입니다.
     

4. 음질 비교(w. 마샬 엠버튼)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마샬 엠버튼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둘의 가격차이를 생각하면(25만원 VS 9만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네요.
  • 브리츠 BZ-JB9600은 전반적으로 고음과 저음을 강조한 소리이며, 소리가 퍼지는 느낌입니다. 중역대 소리가 엠버튼과 비교해서 좀 더 빈약하게 들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 특히 저음부는 스피커 뒷부분에서 쿵쿵 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울리는 느낌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만 할 것 같습니다. 소리를 조금만 키워도 울리는 느낌이라 층간 소음 걱정이 조금 되네요.
  • 휴대폰 마이크로 다 담기진 않지만 아래 영상을 보시면 감이 오시리라 생각합니다.

 

브리츠 BZ-JB9600 / 릴러말즈 - 분리불안
마샬 엠버튼 / 릴러말즈 - 분리불안

 


브리츠 BZ-JB9600 / Glen Check - Dazed & Confused

 

마샬 엠버튼 / Glen Check - Dazed & Confused

 

  • Dolby Access를 구매하신 분들은 헤드폰용 Dolby Atmos를 적용해서 이퀄라이징을 해주면 훨씬 더 괜찮은 음질로 스피커의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추 드립니다.

Dolby Access 이퀄라이저 적용

 
 

5. 장점


  • 레트로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색상인 '아미 그린' 색상이 실물로 보면 더 이뻤을 것 같네요.
  • 전반적인 음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브리츠는 나름 유명한 음향기기 회사이고, 거기서 출시한 스피커인 만큼 꽤 괜찮은 음질과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 AUX 3.5 단자가 있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들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가격대도 무난합니다. 89,000원이면 그래도 큰 맘 먹고 지르는 가격대의 스피커는 아니죠.
  • 블루투스 버전이 비교적 최신 버전인 5.3이라 연결이 좀 더 안정적일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6. 단점


 

  • 저음부가 볼륨이 크지 않음에도 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두면 웅웅 거리는 느낌이 납니다. 이런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 중역대 악기소리가 다소 약합니다. 이는 Dolby Access와 같은 소프트웨어 이퀄라이저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같은 20W 출력인 엠버튼과 비교했을 때, 최대 볼륨이 다소 작습니다. 어차피 이 정도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엄청 크게 음악을 틀진 않으니 큰 단점은 아닙니다.
  • 스피커 볼륨 조절 방식이 자체 볼륨 조절이 아니라, 연결된 기기의 볼륨이 조절되는 방식이라 다소 아쉽습니다.

 

 

저처럼 음향 기기에 그렇게까지 큰 돈을 들이고 싶진 않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쓸만한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PC의 사운드바 같은 느낌으로 써도 무난하고 여행용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좋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기기라 그런지 리뷰도 많이 없고 심지어 공식 홈페이지에도 모델명으로 검색해도 아무런 정보가 없네요.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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